호카 러닝화, 맥시멀리즘의 오해와 진실
호카(Hoka) 하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두꺼운 밑창”을 떠올릴 것입니다. 발이 푹 잠기는 듯한 독특한 미드솔은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죠. 그런데 과연 호카는 단순히 디자인으로 유명해진 신발일까요? 아니면 특정 목적을 위한 전문 기능성 신발일까요? 투박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러너들 사이에서는 ‘인생템’으로, 동시에 패션 아이템으로도 각광받으면서, 호카가 정확히 어떤 신발인지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오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호카의 본질과 그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차분하게 풀어보고자 합니다. ‘지구 위를 날다’ 호카의 탄생 배경과 철학 호카의 이야기는 2009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두 명의 러너는 울트라 마라톤처럼 장거리를 달리는 이들이 부상 없이 편안하게 달릴 신발이 부족하다고 느꼈죠. “100마일 이상을 달려도 다치지 않을 신발”이라는 목표가 …